수박 효능
수박 효능
수박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여름하면 수박을 빼 놓을 수 없을 겁니다. 여름과일을 대표하는 수박은 수분과 당이 많은 시원한 과일 정도로만 알고 있지만 수박에는 우리가 모르는 놀라운 성분과 효능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오늘은 수박은 어떤 성분들과 효능이 있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1. 이뇨 작용
잠을 자기 전 수박을 먹으면 숙면을 취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자꾸 소변이 마려워 깨기 때문입니다. 소변이 마렵다는 건 굉장히 좋은 증상입니다. 그런데 수박을 먹으면 왜 소변이 마려울까요? 당연히 수박에 수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분이 많다고 다 소변이 마려울까요? 아닙니다. 바로 시트룰린(Citrulline)이란 성분 때문입니다. 시트룰린은 요소의 생성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트룰린은 단백질을 요소로 바꿔주고, 소변으로 배출하게 합니다. 그로 인해 몸 안의 수많은 노폐물을 제거하는 멋진 과일입니다. 신장이 약한 살마들이 수박을 먹게 되면 신장의 역할을 대신해 몸의 부종을 막게 됩니다.
2. 성기능 향상
식품영양학자 릴리 사우터(Lily Soutter) 박사 수박의 시트롤린이 발기부전에 도움을 준다고 발표했습니다. 시트룰린이 바이그라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이죠.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 연구팀은 수박을 연구하면서 비아그라가 혈관을 이완 시키시켜 주는 것처럼 시트룰린이 동일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천양 비아그라가 바로 수박인 것이죠. 수박에는 시트툴린 뿐 아니라 L-아르기닌이 풍성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L-아르기닌은 시트룰린처럼 천연 바이그라 역할을 합니다.
3. 근육통 해소
스트툴린이 정력에만 좋은 것이 아니고 근육통에도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고 합니다. 운동 전에 수박을 먹으면 평상시보다 근육통이 줄어들어 몸이 훨씬 수월하다고 합니다. 한 가지 안타까운 사실은 시트룰린이 붉은 과육에는 적게 들어 있고 껍질에 다량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건강해 지려면 과육만 먹지 막고 그냥 껍질 채 드시기 바랍니다.
4. 다이어트 효과
수박은 수분이 무려 90%나 들어가 있습니다. 갈증해소의 최고입니다. 또한 칼로리가 100g당 고작 24kg에 불과합니다. 수분을 보충하고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 최고의 식품입니다. 땀을 많이 흘리고 수분을 보충할 때 수박을 시원하게 해서 드신다면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수박에는 라이코펜(lycopene) 또는 리코펜으로 불리는 항산화(Antioxidant)제가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붉은 색을 띄는 토마토와 수박에 유난히 많은 들어 있는 리코펜은 카로티노이드의 파이토케미컬 항산화제이다. 리코펜은 강력한 항염증제로 몸 안의 염증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간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그뿐 아니라 남성들의 정자 생성능력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한다. 이뇨대사에 영향을 미치 때문에 전립선 암 환자에 리코펜이 치료용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다발성 암을 치료하는 함암제인 시스플라틴은 몸의 장기들을 파괴하기도 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이때 라코펜을 투여하여 신장 손상으로 인한 다양한 합병증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Mahmoodnia L et al, J Nephropathol. 2017년)
5. 관절기능 강화
수박에 들어있는 베타-크립톡산틴(Cryptoxanthin) 또는 베타크롭잔틴이란 천연 색소는 관절의 염증을 제거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베타크롭잔틴은 인체내에서 비타민A 전구체로 전환되어 프로 비타민으로 활성화됩니다. 베타크롭잔틴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폐암의 발병을 감소 시키며 각종 유해 물질의 침입을 차단하여 기관지와 폐 등의 염증유발을 감소 시킵니다. 특히 당뇨에 효과적으로 반응합니다. 베타크롭잔틴은 관절 세포에 관여하여 골다공증을 예방하며 노화로 인해 찾아오는 퇴행성 관절염을 지연시킵니다. 베타크립잔틴이 골다공증과 퇴행성 질화에 강한 효과를 가진 이유는 생물학적 효율성이 뛰어나며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레티놀 공급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6. 당뇨에 좋은 식품
수박에는 당이 많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의사들은 수박이 아무리 좋아도 당뇨환자들에게는 권하지 않습니다. 당지수를 볼 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당지수(Glycemic Index, GI지수)가 있고 다른 하나는 당부하지수(GL)입니다. 수박의 당은 당지수는 72로 높은 편입니다. GI 흡수속도를 말합니다. 당부하지수(GL)는 당의 밀도를 말합니다. 수박은 당지수는 높지만 당부하지수는 상당히 낮은 편에 속합니다. 즉 당이 많지 않다는 뜻입니다. 수박 한통을 먹어도 작은 빵 하나에 들어있는 탄수화물(당)보다 훨씬 적은 양의 당이 들어 있습니다. 물론 한통까지 다 먹을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수박을 적당히만 먹는다면 매우 유용한 당뇨 식품에 들어갑니다.
7. 콜레스테롤 감소
수박에 들어가 있는 시트룰린과 알기닌 올리친 등의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뿐 아니라 심장마비와 뇌졸증의 위협으로부터 막아 줍니다. 시트룰린이 혈류를 개선하고 혈압을 내림으로 말미암아 오히려 당뇨에 도움이 됩니다. 미국 인디애나 주에 있는 퍼듀 대학교의 슈빈 사하(Shubin K. Saha) 박사는 'The Journal of Nutritional Biochemistry' 라는 과학전문 잡지에 쥐를 통해 수박이 콜레스테롤 저하에 도움을 준다는 논문을 실었습니다. 12주일 동안 쥐에게 수박 과즙을 두면서 그렇지 않은 그룹과 비교했을 때 저밀도(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50%나 낮아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근육량 감소 없이 체지방만 30% 감소하는 현상도 일어났습니다. 즉 몸 안에 있는 중성지방을 수박 과즙이 낮춘 것입니다.
[문서이력]
문서발행일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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