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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는 회나 초밥 먹어도 되나요?

흥미로운일상 2023.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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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의 초밥

 

암 환자가 초밥(스시)을 먹어도 되나요? 경우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가능한 먹지 마십시오. '절대'라는 말을 붙이고 싶지만 모든 암 환자가 먹지 못하는 것은 아니니 그렇게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초밥은 라면보다 훨씬 위험한 음식입니다. 암 환자에게 말입니다. 암환자와 라면의 문제는 아래의 글을 참조하십시오. 오늘은 초밥이 왜 위험하고 가능한 먹지 말라고 하는지 생각해 봅시다.

 

 

 

여기서는 초밥뿐 아니라 날 것으로 먹는 회를 비롯한 다양한 생선류를 모두 포함합니다.

 

대부분의 암환자가 초밥(회 포함)를 먹지 말아야 하는 이유

 

이렇게 생각해 봅시다. 암 환자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은 '면역력'입니다. 암 환자는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그래서 암환자는 평상에도, 특히 항암 치료 후에도 면역력을 높이는 환경을 만들거나, 식품을 먹어야 합니다. 그래서 영양이 많은 식품과 단백질 위주의 음식을 먹는 것을 강조합니다. 반대로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환경이나 음식은 극히 주의해야 합니다. 바로 이점에서 초밥을 접근해야 합니다.

 

해로운 균과 박테리아

 

제가 실수할까 싶어 여러 번 암환자가 초밥을 먹어도 되는가를 검색했고, 다양한 의사들의 의견을 정리해 봤습니다. 모든 의견을 종합했습니다. 초밥을 먹으라 먹지 말라의 일방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암환자에게 초밥은 상당히 좋지 않다'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건 상식에 가까운 이야기입니다. 왜 그럴까요? 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초밥은 날 생선이 들어갑니다. 날 생선에는 다양한 세균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좋은 영양분도 많지만 나쁜 세균도 많습니다. 문제는 암환자는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고, 특히 항암 치료 직후는 면역력이 거의 바닥에 도달합니다. 이럴 때는 극도로 조심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면역력이 정상으로 돌아오는데 1개월 이상이 소모됩니다. 

 

항암치료 과정에서 수많은 면역세포들이 죽임을 당합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생선을 날로 먹을 경우 생선 안에 들어가 있는 비브리오 균과 같은 나쁜 균이 체내로 들어가면 엄청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비브리오균(Vibrio)은 그람 음성 균주로 알려진 박테리아 계통에 속하는 선형형태의 균입니다. 비브리오균은 주로 해양과 바다 환경에서 발견되며, 열대 및 온난한 기후를 선호합니다. 이 균주는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일부는 인간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브리오균 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종류는 Vibrio cholerae로, 이는 콜레라라고 알려진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입니다. 콜레라는 장티푸스와 더불어 매우 강력한 설사를 유발하는 질병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파됩니다. 비브리오균은 물과 해양 환경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며, 주로 오징어, 게, 생선 등 해산물에서 발견될 수 있습니다.

음식물로 인한 비브리오균 감염의 주요 경로는 해산물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온도 상승과 식품 보존 상태의 약화는 비브리오균의 성장과 번식을 촉진시키므로 식품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비브리오균 감염은 일반적으로 위장 장애, 설사,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을 일으킵니다. 심각한 경우에는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으로 인한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식중독이 의심되는 경우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브리오균에 대한 예방은 음식물 안전 및 위생 관행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산물을 섭취할 때에는 신선한 것을 선택하고, 적절한 조리와 보존 방법을 사용하여 균의 성장을 억제해야 합니다. 또한 음식을 처리하거나 손을 씻을 때 올바른 위생 관행을 따라야 합니다.

 

전자현미경으로 본 비브리오균

 

날 생선에는 비브리오균 뿐 아니라 살모넬라균과 기생충과 같은 다양한 박테리아가 들어가 있습니다. 면역력이 강한 건강한 사람들은 이러한 균이 일부 들어가도 제거가 되고, 좋은 영양소를 섭취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암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인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항암 후 최소 1개월 이상 지나서 드시기를 바라며, 가능한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참조 가릴 것 많은 '항암치료' 라면과 초밥 중 먹어도 되는 것은?) 헬스조선에는 2주 정도 지나서 먹으라고 조언합니다.(암 있어도 회, 드셔도 됩니다!) 하지만 다시 말씀 드리지만 적어도 한 달 이후에 드시고, 가능한 드시지 말기를 바랍니다. 제가 의사라며 '절대 회나 스시는 드시지 마세요'라고 말할 겁니다. 왜냐하면 혹시나 모를 위험이 있으니까요. 회는 정말이지 정말 위험합니다. 이렇게 위험한 음식을 굳이 먹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그래도 스시를 먹고 싶다면 날생선이 없는 스시를 만들어 드시기 바랍니다. 오징어나 김밥 스시 등은 훨씬 낫습니다.

 

 

중금속의 위험

 

예전에는 덜했지만 요즘은 해산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들어 일본에서 방사선 오염수를 흘려보낸다고 합니다. 굉장히 위험한 발상인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러저러한 일로 암 환자의 스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물론 정도에 따라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획일적인 답변은 될 수 없습니다. 상태가 괜찮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도 함암제 치료 후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 먹지 말도록 권고하지만 평상시에는 먹어도 된다고 말합니다.(서울삼성병원 암병원, 항암 치료 시 식사에 관한 궁금한점 5가지) 환자마다 상황이 다르니 반드시 의사에게 묻고 따라야 합니다.

 

이상으로 암환자의 스시 생선을 먹어도 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말씀 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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