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걸리는 이유와 예방법
감기에 걸리는 이유와 예방법
오늘은 감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감기가 왜 걸리는지를 알려면 감기가 뭔지부터 조금 깊이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감기는 간단하게 설명하면 외부 바이러스가 몸 안에 침투하여 발생하는 감염의 일종입니다. 감기에 걸리며 대체로 기침을 하고, 몸에서 열이 나고 심하면 두통이나 구토도 합니다. 왜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도 생각해 봅시다.
감기란 무엇인가?
서울 서초구 보건소에 가면 감기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렇게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코와 목 부분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계의 감염 증상으로 사람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급성질환 중 하나이다. 재채기, 코막힘, 콧물, 인후통, 기침, 미열, 두통 및 근육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만 대개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저절로 치유된다. 200여개 이상의 서로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가 감기를 일으킨다. 그 중 30~50%가 리노바이러스(Rhinovirus)이고 10~15%가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이다. 성인은 일 년에 2~4회, 소아는 6~10회 정도 감기에 걸린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가을과 겨울에 감기에 더 잘 걸리고 면역이 생기지 않으며, 백신을 만들 수도 없다.]
설명이... 그래서 감기가 뭐라고 또 질문하게 만드는 너무나 성의 없는 글입니다. 하여튼 첫 문장에 보시면 ‘바이러스’라는 단어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면역이 생기지 않으며, 백신을 만들 수도 없다’라는 부분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여기서부터 시작해 봅시다.
바이러스(virus)는 스스로 증식할 수 없는 세포 내 기생체입니다. 숙주가 되는 세포에 침투하여 세포로 하여금 더 많은 바이러스를 만들도록 하여 증식합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이런 겁니다. 세포가 분열하여 우리 몸이 계속 유지가 됩니다. 그런데 외부에서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우리 몸의 세포에 들어갑니다. 이걸 감염이라고 말합니다. 그럼 건강한 세포를 숙주 삼아 바이러스가 기존의 정상적인 세포 분열이 아닌 자신의 DNA를 정상 세포분열 시에 집어넣어 기존 건강한 세포가 아닌 자신의 세포를 증식시키는 데 사용하게 됩니다. 암세포가 체내 세포 분열 과정 중에 일어난 돌연변이라고 한다면 바이러스는 외부에서 침투한 적입니다. 물론 외부 바이러스에 의해 암세포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이건 너무 복잡하니 나중에 합시다.
외부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하여 자신을 복제하는 것을 우리는 ‘감기에 걸렸다’라고 말합니다. 감기 바이러스에 의하면 감기이고, 독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은 독감입니다. 감기와 독감은 바이러스 자체가 완전히 다른 종류이기 때문에 증상은 비슷하지만 다른 질병으로 분류합니다.
- 감기에 걸리는 이유는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번식하기 때문이니다.
남극에서 연구하는 연구원이 감기에 걸리지 않는 이유는 극도의 추위에서는 감기 바이러스가 활동할 수 없기 때문에 절대 감기에 걸리지 않습니다.
왜 감기에 걸리면 열이 나고 기침을 하는가?
자, 이제 외부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왜 기침을 하고 열이 나는지를 생각해봅시다. 건강은 결국 세포학과 관련이 있고, 세포학은 면역학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다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외부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바이러스는 우리 몸을 파괴합니다. 암세포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외부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우리 몸의 면역세포들이 즉각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의학적으로 정상적인 세포가 아닌 것을 항원(抗原, antigen)이라고 말합니다. 저는 그냥 ‘항상 원수’라고 외웁니다. 하여튼 항원이 오면 면역 세포들이 그 세포에게 가서 정탐하고 알아봅니다. 그리고 ‘이놈은 나쁜 놈이다’라는 것을 알게 되면 그 정보를 저장하게 되고, 다른 세포들에 그 정보를 전달합니다. 항원에 대한 정보를 갖게 되는 것을 항체(抗體)라고 말합니다.
항원이 형성된다고 말합니다. 그럼 이때부터 면역 세포들이 외부 바이러스인 항원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즉 몸 안에서 전쟁이 일어납니다. 이때 열이 나고, 몸살을 하고, 기침하고, 두통이 오고, 심하면 구토를 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에너지를 항원을 공격하는 데 사용하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면 몸에 힘이 빠지고 열이 나는 겁니다. 콧물이 흐르고 기침을 하는 이유도 다 그 이유 때문입니다.
그러나 항상 감기에 걸려 있어야 하지 않나요?
그렇지 않죠. 우리가 항상 감기에 걸리지는 않습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항상 감기에 걸린 것이 맞지만 보통 때는 감기에 걸렸다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럼 언제 감기에 걸렸다고 말할까요? 면역력이 약해져서 정상적인 활동이 힘들어질 정도일 때 ‘감기에 걸렸다’라고 말합니다. 뭐 이건 그리 중요한 건 아니니까...
언제 감기에 잘 걸리나요?
감기에 많이 걸리는 시기는 보통 환절기입니다. 계절이 바뀌는 과정에서 외부 기온이 급격하게 변하는 시기에 감기에 많이 걸립니다. 특히 가을에서 겨울로 들어가는 계절보다는 오히려 겨울에서 봄으로 옮겨가는 시기에 많이 걸립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먼저 옷을 얇게 입어 체온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게 가장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입니다. 두 번째는 외부 바이러스가 쉽게 유입이 되는 시기입니다. 혹시 소식을 접했는지는 모르지만 코로나 이후 감기나 독감에 걸린 사람들의 수가 현저히 줄었다고 합니다. 왜일까요? 마스크 때문입니다. 마스크를 하니까 외부 바이러스 유입이 현저히 줄어서 면역세포들이 쉽게 항원을 공격하여 감기에 걸릴 정도까지 증식하지 않게 되는 것이죠.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할까요?
이것도 의외로 간단합니다. 가장 먼저는 피로를 누적시키지 마십시오. 피로하면 감기에 걸립니다. 두 번째는 춥게 다니지 마십시오. 최근에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면서 의외로 감기에 걸리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잘 때 덥다고 선풍기 틀어 놓고 자다가 체온이 떨어져 감기에 걸립니다. 세 번째는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을 잘 드십시오. 먹지 않으면 감기에 취약해집니다. 진심으로... 그리고 가장 간단한 방법, 비타민C 사서 하루에 한두 개 드시면 감기에 거의 걸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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